대선주자들 불심 잡기 경쟁…통도사 찾아 합장

국민의힘 윤석열·유승민 경선후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2021-10-18     연합뉴스
통도사서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여야 대선주자들이 18일 부산·울산·경남지역 불심(佛心) 잡기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 중 윤석열, 유승민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는 이날 불교 조계종 스님들과 불자들이 '삼보사찰 천리순례'를 마무리하는 통도사를 방문했다.

    통도사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보신 불보사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면서 부울경 불교계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전국에서 1천 명이 훨씬 넘는 불자들이 삼보사찰 천리순례 마무리를 하는 회향식에 참석하고자 통도사를 찾았다.

    국민의힘 두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리는 경선TV 토론에 참석하기 전 통도사를 방문했다.

    윤석열 후보는 회향식 전 도착해 스님, 신자들에게 합장하거나 일일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는 대웅전에서 삼배를 올린 후 방장스님 거처인 '정변전'에서 성파 방장스님 등 원로 스님들과 15분 정도 비공개 환담했다.

    윤 후보는 통도사에 머물면서 특별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

통도사

    유승민 후보 역시 이날 행사 전 통도사를 방문해 스님, 신도들과 인사를 했다.

    두 후보는 통도사 방문 시간이 달라 서로 마주치지는 않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 씨도 이날 회향식에 참석했다.

    윤석열 후보, 김혜경 씨는 외빈석 제일 앞줄에 나란히 앉아서 행사를 지켜봤다.

통도사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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