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 윤석열 20% 동반 소폭상승…홍준표 12%"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대장동 개발 특혜와 고발 사주 의혹 정국 속에서도 두 주자의 지지율은 오히려 소폭 동반 상승하는 등 지지층 결집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이 누가 좋을지 물은 결과, 이 지사는 전달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도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해 20%를 기록했다. 두 주자 간 격차는 5%포인트로 전달과 같다.

    3위는 홍준표 의원이 차지했다.

    홍 의원은 특히 전달(6%)보다 두 배 상승한 12%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제쳤다.

    이 전 대표는 전달과 같은 8%로 집계됐다.

    내년 대선 기대 전망을 물은 질문에는 응답자의 52%가 '야당 후보 당선'을 꼽았다.

    이는 전달 조사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당 후보 당선'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35%에 그쳤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은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 35%, 무당층은 23%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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