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불교중앙博 ‘화장 지리산 대화엄사’ 특별전 ​​​​​​​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일 2회 20명씩 제한 관람

2021-09-09     조현성 기자
화엄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 스님)은 ‘화장華藏 지리산 대화엄사’ 특별전을 14일부터 오는 11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박물관의 교구본사 특별전 네 번째이다.

전시에서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를 비롯한 지리산 권역 사찰 문화유산 국보 2건, 보물 9건, 유형문화재 2건 등 모두 140건 265점을 만날 수 있다.
 

화엄석경


화엄사는 544년(백제 성왕 22년) 인도 스님 연기조사가 창건했다. 천년 고찰 화엄사는 ‘화엄석경’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인 각황전과 가장 큰 목조 불상인 삼세칠존불상, 세계 최대의 석등, 독창적인 사사자삼층석탑, 웅장하면서도 단아한 대웅전, 독창적인 도상의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등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있다.

전시에서는 대중에 공개하지 않던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국보) 복장 유물, 화엄사 대웅전 비로자나삼신불회도(보물), 화엄사 서오층석탑(보물)과 동오층석탑의 사리장엄구, 서산 대사와 벽암 대사 가사 등이 전시된다. 또한 1만4000여 점이 넘는 조각편으로 전하는 <화엄석경(보물)>과 화엄사 불전에 공양구로 사용됐던 우리나라 대표적인 도자기 ‘백자홍치2년명송죽문항아리’(국보)를 만날 수 있다. 태안사에 전하는 대바라(보물)를 통해 조선시대 불교의식의 장엄함도 엿볼 수 있다.
 

천은사

 

박물관은 4.4m 대형인 ‘화엄사 대웅전 비로자나삼신불회도(보물)’ 3점은 1점씩 3회에 걸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 공개한다. 비로자나불회도는 14일~다음달 3일, 노사나불회도는 다음달 5~24일, 석가불회도는 다음달 26일~오는 11월 14일 전시한다.

박물관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매회 20명씩 제한 관람을 실시한다. 관람은 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buddhism.or.kr), 전화(02-2011-1967)로 예약 후 불교중앙박물관 로비에서 집합해 인솔자를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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