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하안거 해제일 어려운 이웃에 자비나눔

구례 지역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장학금 등 전달

2021-08-27     조현성 기자
사진=화엄사

 

불기 2565년 하안거 해제일인 지난 22일 구례 화엄사가 지역 어려운 이웃에 자비나눔을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지난 22일 경내 각황전에서 구례지역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전달식을 개최했다.

화엄사는 하안거 해제법회에 앞선 전달식을 통해 구례지역 두 어린이에게 전달하는 1800만원을 전달했다.

치료비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제21회 국내외 난치병 어린이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정기탁했다. 어린이 선정은 화엄사와 구례군 건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도운 스님)이 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치료가 절실한 아동들이 후원을 받게 돼 기쁘다. 아이들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도록 모두 함께 사랑으로 희망을 키워주자"고 했다.

화엄사는 큰 법회가 열릴 때마다 자비나눔을 하고 있다.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은 지난 2019년부터 해 왔다. 코로나19로 지역민 어려움이 커지자 올해 초에는 지역학생 10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씩을, 구례군에는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월 화엄법회에서는 한반도 평화 통일 기원 통일쌀 벼베기를 위한 트렉터 구입비 500만원을, 지난 4월 화엄법회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기원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헌혈 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에 화엄사 대중스님들은 단체 헌혈을 했다.

한편, 화엄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라 9월 화엄법회는 취소했다. (061)783-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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