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경외 주차장 태풍 오마이스로 대파

경외주차장, 사실상 기능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 매우 심각

2021-08-24     김원행 기자
24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 경외 주차장 표면이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움푹 파이고 들뜸 현상이 발생해 새로 포장해야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범어사는 24일 오전 긴급 종무회의를 열고 적극적으로 피해 복구에 나선다는 입장과 함께 각급 말사 피해현황도 집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불교닷컴> 확인결과 범어사 경외 주차장은 사실상 기능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관계당국의 현장 확인과 적극적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범어사로 향하는 양방향 도로(상마·하마) 역시 일부 구간에서 움푹 파이는 현상과 함께 보행자도로 상당 구간이 파손돼 보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경내도 피해를 봤다. 범어사 입구 매표소에서 어산교 방향 도로 일부가 무너졌고 어산교 석축난간은 탈락됐다.

 이에 범어사는 어산교 주변에 위험을 알리는 표시와 함께 참배객들의 각별한 보행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훼손된 주차장과 보행자도로, 어산교 등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는 범어사가 위치한 금정구에 159㎜의 폭우가 내려 부산지역에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