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한달 간 속리산 법주사는 빛의 축제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법주사서 첫 선

2021-07-26     조현성 기자

[뉴스렙]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첫 시작인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이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 달 동안 보은 법주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자 한국판 뉴딜의 하나로 2021년 총 5개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보은군이 주관하는 ‘속리산 빛의 향연’에서는 세계유산 법주사의 문화재를 활용해 야경과 결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법주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첨단기술에 담아 문화유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은 법주사는 2018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7개 사찰 중 한 곳으로 사찰 창건 이후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며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담고 있다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행사에서는 오리숲길, 수정교, 사천왕문, 종루 등 사찰 경내·외에 인터렉티브 기법으로 꾸며진 야간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중 매일 오후 8시 10분부터 국보 팔상전에서는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뇌의 바다를 헤매다’와 ‘팔상도와 미륵불’이라는 주제로 보물 대웅보전에서는 ‘법주사 창건설화’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객은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관람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