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부대사 어록' 발간

영곡 스님, '분양선사어록' '동산수초어록' '석상초원선사어록' 이어 완역

2021-06-01     조현성 기자

 

달마 대사·지공 화상과 함께 양무제를 불교에 귀의시켜 양대삼대사로 일컬어지는 부대사의 어록이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부대사는 중국 남조양대 선종 유마선의 조사, 저명한 재가 존숙으로, 양대삼대사로 일컬어졌던 선종사의 중요 인물이다.

영곡 스님은 한글로 번역 출간되지 않던 <부대사 어록>을 번역하고 역주를 달았다. 스님은 앞선 2019년 <분양선사어록> 3권과 <동산수초어록>을, 2020년 <석상초원선사어록>을 번역했다. 이 책들 모두 국내 초역이다. 

영곡 스님은 국내 출간 도서가 없어 번역에 참고할 자료가 거의 없었던 책들을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번역해 냈다.

스님이 번역 출간한 <부대사어록>은 <만속장경>에 실린 4권의 <선혜대사록>을 위주로, 다른 문헌에 실려 있는 단편적인 어록과 <신수장경>에 단행본으로 실려 있는 돈황본 <금강경> 49송을 함께 편집해 역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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