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광스님 전시회, 부산 M갤러리

2021-05-24     김원행기자

 

영축총림 통도사 스님, 파격적 행보를 일삼아 '걸레스님'으로 애칭(愛稱)된 고중광(高重光)스님. 열반(涅槃)한 스님이니만큼 승적복원도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중광스님이 세속적이었다는 승가(僧家)의 입 모음이 교정(敎正)돼야한다는 주장이 열반 20주기를 한 해 앞두고 나오고 있다.

 "흑백(黑白)에서 원색(原色)까지의 휘두름이 바람보다 더 자유로웠던 영혼의 소유자 중광은 선승(禪僧)이었다."

 "육체(肉體)를 '부질없는 도구(道具)'로 보고 생의 멸(滅) 시점까지 철저히 '동적(動的)인 선(禪)'을 추구했다." 24일 중광스님을 안다는 스님들의 평가다.

 다작(多作)의 면모를 보인 중광스님 작품 전시회가 부산 기장에 마련됐다.

 갤러리M에서 중광스님 미술 특별전(만행전)을 6월 20일까지 연다.

 주제는 '선(禪)을 코드로 성(聖) 속(俗)을 넘나든 전방위 예술가'.

 전시는 중광스님 유화 22점과 도자기 2점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