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동참의 시대 열어가자”

진각종, 2021년 신년하례법회 봉행 새해대서원불공이어 18일부터 49일 불공 봉행

2021-01-21     서현욱 기자
진각종

진각종(통리원장 도진 정사)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진기 75(2021)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정부의 방역방침에 따라 규모를 축소하고 최소 인원만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정 총인(종정)은 “새해에는 화합과 동참을 으뜸법문으로 삼아 서원정진 하자. 만물은 화합에서 생성하고 화합은 동참의 조건이요, 화합하고 동참하면 공동체는 편안하고 사회는 따뜻하다. 화합은 평등에서 시작하는 평등은 상호존중의 산물”이라며 “심인의 자리에서 서로 존중하면 평등사회가 기다린다. 내가 먼저 존중하면 이웃은 화합하고 동참의 심정이 절로 솟아난다. 심인 밝혀서 마음방역으로 코로나 질병 원만 식재하자”고 설했다.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이제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하여 올 한해 내실을 다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소의 우직함’을 생각하며 묵묵히 함께 걸어나가자”고 했다.

도진 정사는 또 “총인예하께서 ‘화합과 동참’을 으뜸 법문으로 이야기 하셨듯이, 승단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바로 화합이다. 화합을 위해 소통하고 모두가 동참하여 종단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교육원장 효명 정사는 “진각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오늘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화합과 동참’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심인을 밝혀 이 땅에 밀엄정토가 건설되기를 발원한다”며 “모든 진언행자들이 자주력을 발휘하여 ‘진각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기를 서원하며 세상을 공감하는 지혜를 밝혀 이타행을 실천하는 진언행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발원했다.

진각종, 18일부터 49일 불공을 갖는다. 앞서 4일부터 10일까지는 새해대서원불공을 봉행했다. 이 두 불사는 진각종도라면 누구나 참여하는 가장 규모가 큰 불사이다.

하지만 올해 대서원불공은 여느 때와는 다르다. 진각종은 새해대서원불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 인원만 동참한 가운데 비대면(유튜브·밴드 등)으로도 봉행됐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총인원 내 탑주심인당과 울릉도 금강원 내 총지심인당, 미국 LA 불광심인당 등 국내외 각 심인당에서 진기 75(2021)년 새해대서원불공을 봉행했다.

<밀교신문>은 새해대서원불공 기간 동안 진언행자들은 ‘화합과 동참’을 으뜸법문으로 삼고 △인성회복과 인류공영 서원 △이념혁신과 정치발전 서원 △질병소멸로 국민건강 서원 △자주성찰의 교화활동 서원 △신심증장의 가족신행 서원을 서원덕목으로 삼아 용맹정진했다고 전했다.

새해 49일불공은 18일부터 3월 7일까지 7자성(7주) 동안 봉행한다. 새해49일불공 역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 좌석 수를 10% 이내로 허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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