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 전주시장 표창

시민 39명 부실채권 소각 후원 공로

2021-01-21     이창윤 기자

진안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이 지난달 28일 10억 6600만여 원에 달하는 시민 39명의 부실채권을 소각하는데 도움을 준 공로로 전주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주시는 이날 진성 스님과 함께 김도영 원불교 전북교구 사무국장과 박춘기 전북은행 여신관리부 팀장에게도 표창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따로 진행하지는 않았다.

전주시는 빚에 허덕이는 시민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를 통해 10년 이상 장기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단체가 후원한 1000만 원의 기금을 이용해 전북은행과 주빌리은행의 도움을 받아 원금 2억 5400만 원, 이자 8억 1200만 원 등 총 10억 6600여만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전주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대 종교단체 후원으로 시민 383명의 빚 63억 9000만 원을 탕감해 자립을 도왔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