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만난 원행 스님 “상생의 정치” 강조

5일 신년인사 예방서 환담, 이 대표 "성숙한 공동체 의식 절실"

2021-01-07     서현욱 기자
이낙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국민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지난 5일 신년인사차 예방한 이낙연 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이 대표가 조계종을 찾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낙연 대표는 “새해를 맞아 먼저 신년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지난해 모범적으로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준 조계종단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총무원장 스님께서 신축년 신년사에서 강조하신 것처럼 우리 사회는 현재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국민들의 마음이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는 안타까운 현 상황에서 총무원장 스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잘 새기겠다”고 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코로나 환란에도 불교계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금이나마 불교가 사회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불교계 현안 해결에 힘써준 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원행 스님은 “앞으로도 국민 화합과 상생을 위한 정치를 펼쳐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낙연 대표 예방 자리에는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 기획실장 삼혜 스님, 사회부장 성공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이 배석했다. 오영훈 당 대표 비서실장, 허영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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