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대행선과 간화선 같다"

조계종 한마음선원 제7회 계절발표회

2020-12-22     조현성 기자
안양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권탄준)은 19일 안양 한마음선원 본원에서 제7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윤소희 교수(위덕대)가 주제발표 '한마음선원의 음악 운용 실태와 미래 방향'를 통해 "'한마음 선법가'는 자본주의 시대 음악도 사람 감정을 자극해 자본을 쟁취하는데 '선법가'는 치유와 순화의 음악이 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윤 교수는 "(대행 스님의) <한마음요전>을 테마별로 다양한 송경 율조를 만들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명상음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경 스님(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은 '대행 스님의 주인공 화두명상' 주제발표에서 대행선 화두명상은 '주인공' '의정' '지켜보는 관법' 3가지가 중심을 이룬다고 했다.

스님은 "그동안 대행 스님의 '주인공' 용어를 '빌 공[空]'자로 해석해 왔다. 대행선의 주인공은 공사상 표현에 그치지 않고 청정과 긍정을 표현하는 불성사상을 바탕으로 실천 주체로의 인간을 강조하는 선종 용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인공에 맡기고 주인공을 지켜보라'는 대행선을 전통 간화선 참구와 다르다는 견해가 있다. 대행선 역시 의정과 대의를 불러일으키려는 간화선 목적에 부합한다. 참구 스타일이 다를뿐 대행선과 간화선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