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소년들 ‘DMZ 통일 역사기행’

나누며하나되기, 18일 파주일대 50여명 참여

2020-10-27     서현욱 기자

천태종 NGO단체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ㆍ천태종 사회부장)는 18일 수원지역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50명을 대상으로 ‘DMZ 통일 역사기행’을 가졌다. 이 행사는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총 5차례에 걸친 ‘DMZ 통일 역사기행’의 마지막 행사이다.

참가자들은 파주 DMZ 일대를 둘러보며 민족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 통일을 염원하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경의선 열차 및 독개다리 △망배단 △ 호로고루성 △ 황포돚배 △ 경순왕릉을 둘러봤다.

황포돚배에 몸을 싣은 학생들은 임진강을 따라 고랑포 나루터와 개성 벽란도까지 가는 옛 뱃길을 갈 수 없어 북녘하늘을 뒤로 한 채 다음일정을 기약했다.

고구려 유적지인 연천 호루고루성 잔디밭에서 펼쳐진 통일 골든벨 시간에는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설명을 듣고 문제를 풀었다.

김태경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역사를 직접 보고 체험해 보니까 더 재미있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 참배와 임진각 망배단과 망향의 노래비, 한국전쟁 당시 포로 1만여 명이 귀환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의 다리’를 건너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