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보세요 '석굴암 그 사진'

한석홍 문화재 전문 사진작가 작품 1172장 국립문화재연구소 기증

2020-09-25     조현성 기자
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 내부를 생생히 찍어 만든 사진집을 온라인으로 만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4일 '석굴암, 그 사진'을 펴냈다.
 
국내 문화재 사진 개척자 고 한석홍(1940~2015)이 찍은 사진 100여 장이 배치도 해설과 함께 담긴 작품이다. 사진집의 사진들은 한석홍의 아들 한정엽 실장(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이 아버지가 1981년 1986년 2000년 세 차례 촬영한 필름 1172장을 기증한 것들이다.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 당시 재상이던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 창건을 시작해 혜공왕 10년(774) 완성했다.

지난

 

석굴암을 찍은 한석홍은 고 김대벽 안장헌 씨와 함께 국내 3대 문화재 사진작가이다. 김대벽 씨는 건축물, 안장헌 씨는 야외 불상 촬영, 한석홍 씨는 실내 유물 촬영에서 각각 1인자들이었다.

고 한석홍 작가는 지난 1981년 일본에서 출간한 <세계의 미술> 제2권 한국·동남아시아 편 석굴암 사진을 맡으면서 석굴암을 필름에 담았다.

아버지를 따라 문화재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한정엽 실장은 아버지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나머지 필름들도 국가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석홍이 찍고 한정엽이 기증해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석굴암 사진집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http://portal.nrich.go.kr)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