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으로 파계사 성전암 산사태

2020-09-09     김원행 기자

 

태풍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대구 파계사 성전암을 할퀴고 갔다. 요사채가 크게 파손됐고, 요사채 사이 도로에 많은 양의 토사와 큰 바위 덩어리들이 쌓이거나 나뒹굴었다.

9일 성전암 관계자는 "지난 7일 오전 9시10분쯤 갑자기 땅에서 우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산사태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양의 토사와 큰 바위덩어리들이 한꺼번에 굴러 내려오면서 요사채 다각실을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암자 보행안전을 보장하는 길이 20m의 석축과 담장도 거친 수마에 쓸려 내려가 파손됐다.

 성전암 측은 복구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신도들과 함께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전암은 만공, 혜월, 서옹, 성철, 혜암, 법전, 철옹선사 등 많은 선객들을 배출한 유서 깊은 선원이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