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노약자 등은 가정서 신행활동"

광주 광륵사 등 코로나19 확대에 산하 사찰로 공문

2020-07-08     조현성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광주 광륵사 등 사찰 코로나19 발생 확산에 대한불교조계종이 대응 지침을 산하 사찰로 알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을 3일 각급 사찰로 발송했다.

조계종은 ▷각 사찰 소임자 1명 방역담당자 지정 의심증상자 발생시 지역보건소 연락 등 방역 협력체제 구축 ▷사찰 상근자 의심증상시 즉시 격리 또는 퇴근조치 ▷신도 방문자 등 고열자의 사찰 출입 금지 조치 후 지역보건소 연락 등을 당부했다.

법회 등에서는 ▷신도 참배객의 마스크 착용 안내 및 발열·기침 등 증상유무 확인 ▷역학조사 대비 참석자 명단과 연락처 관리 ▷1m 이상 개인 간격 유지 및 행사 시 야외 공간 적극 활용 ▷공양간 음수대 등 시설 운영 중단하고 떡 과일 생수 등으로 대체 ▷실내공간 개방해 환기상태 유지 ▷방석과 법요집 등 공용물품 사용 자제 ▷법회 전후 실내공간 소독 방역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 신도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기저질환이 있는 신도들은 법회에 참석하지 않고 가정에서의 신행활동 권고 등을 지시했다.

또 ▷상주 대중은 하루 2회(오전, 오후) 체온 측정 ▷대중 공용물품 사용 최소화 및 불가피한 공용물품(그릇, 수저 등) 수시 살균 소독 ▷접촉 잦은 문고리나 손잡이, 난간 등 수시 소독 ▷사찰 상주대중 공양 시 개인간격 최대한 유지 등을 권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최근 특정 종단에 소속되지 않은 사찰(광륵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라 사회적으로 사찰에 대한 코로나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찰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응을 위한 지침'을 숙지 준수해 철저한 방역과 예방에 힘써달라"고 했다.

정부는 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교회의 정규 예배 외 모든 소규모 모임과 행사사와 식사 제공 등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