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주석 중심 쉬운 ‘유마경’

김호귀 박사의 ‘역주 유마힐소설경’

2020-06-29     조현성 기자

 

김호귀 박사(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가 중국 요진의 구마라집이 한역한 <유마힐소설경>을  번역한 <역주 유마힐소설경>을 펴냈다.

역자는 <역주 유마힐소설경> 경문 낱낱 어구 이해를 돕기 위해 최대한 용어 주석을 중심으로 번역했다. 주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길장의 <유마경의소>에 근거해 역자가 보완 내지 새롭게 보충한 것이다.

<유마경>으로 알려진 이 경의 완전한 명칭은 <유마힐소설경>이다. 달리 <불가사의해탈법문경> <불가사의해탈경> <유마힐경> <정명경> <불법보입도문삼매경> <설무구칭경>이라고 한다.

<유마힐소설경>은 반야부 계통 경전보다 늦게 성립된 경전이지만 반야개공 사상에 의거해 대승보살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경전이다.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자문화권에서는 출가와 재가를 구별하지 않고 널리 독송된 경전이다.

역주 유마힐소설경┃구마라집 한역┃김호귀 역주┃도서출판 중도┃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