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던 할머니 별세했는데 부고도 없는 '나눔의집'

부고는 '정의연'이... '나눔의 집'은 "장례 모두 비공개"라고만

2020-05-26     조현성 기자
정의연
정의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조계종 '나눔의 집'(대표이사 월주 스님, 상임이사 성우 스님)에 거주하던 할머니 한 분이 26일 별세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이날 홈페이지에 "오늘 새벽 나눔의집에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이 별세하셨다.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정의연은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비공개로 치루기로 했다.

할머니를 모시던 '나눔의 집'에는 부고를 알리는 소식조차 없다. 이와 관련해 나눔의 집 관계자는 "장례는 비공개"라고만 했다.

정의연은

 


현재, 정의연은 홈페이지에 팝업을 통해 "나눔의 집"과는 별개라고 밝히고 있다. '나눔의 집'에서 모시던 할머니 부고를 별개인 정의연이 왜 알리는지는 알 수 없다.

오늘 한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17명으로 줄었다.

한편, '나눔의 집'은 후원금 부당 사용과 할머니 홀대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있다. 정의연도 윤미향 당선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기부금·지원금 회계 부정, 개인계좌 후원금 모집 등 의혹으로 논란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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