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불교승가회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재

28일 광화문 광장 황룡사 9층탑등 앞

2020-05-26     조현성 기자


실천불교승가회는 28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 황룡사 9층 탑등 앞에서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재를 봉행한다.

행사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구의역참사 4주기 추모기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 "우리는 아직도 2016년 5월 28일, 2018년 12월 10일에 머물러 있다.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라며 K-방역을 외치는 대한민국에서 노동자 7명은 매일 퇴근하지 못하는 현실이다"고 했다.

이어서 "노동자의 죽음은 경제성장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노동자는 희생당해도 된다는 만행이 판치는 한국 사회를 한 치도 바꾸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우리는 4년 전 구의역 김군과 2년 전 태안화력 김용균에게 했던 다짐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려고 한다. 더 이상 죽이지 마라! 구의역 승강장을 찾아 안타까운 죽음을 막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기업을 엄히 처벌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21대 국회 제1호 법안으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