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코로나19, ‘희망 새싹 프로젝트’ 실시

영등포장애인복지관, 17일까지 꽃모종, 한끼, 헌혈로 희망 찾기

2020-04-07     서현욱 기자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공상길)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굿바이 코로나19 ‘희망새싹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복지관은 “당사자 가정의 심리지원 및 욕구해소와 더불어 전 직원이 지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본 프로젝트는 코로나로 단절된 관계에 희망, 마음, 생명의 싹을 틔우자는 주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희망의 싹을 틔우기 위한 활동은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장기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을 장애인과 가족,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싹이 되기를 바라며, 가정에 2개의 꽃 모종을 전달하고, 휴관이 끝난 후 1개의 모종을 복지관 화단에 옮겨 심는 희망 화단 만들기 활동이다. 직원들이 영등포 약 350여 가정과 기관을 방문하여 꽃모종을 전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슬기로운 한끼’로 발달장애 가정에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한 끼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풀무원의 후원으로 진행한다.

세 번째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헌혈참여 활동이다. 복지관 직원 및 지역주민이 참여해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수혈이 절실히 필요한 긴급환자에게 쓰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기대하고, 장애인 당사자 가정에 정서적 지원을 통한 신뢰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정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긍정적인 연대의식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본관에서는 새싹 프로젝트가 끝나는 이후 4월 20일 장애인 차별철폐약속의 달로 다양한 인식개선을 위한 공모전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문의 소통연대국 070)520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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