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고용 40대 경제이탈 복지 60대 단기취업 급증

[연재] 김종찬의 안보경제 블로그

2020-03-11     김종찬

코로나재난의 2월 고용에서 40대의 경제이탈이 커지고 복지관련 단기고용이 커지며 일시휴직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고 초단기 고용이 급증했다.

40대의 2월 취업은 전년대비 104천명 줄며 52개월 연속축소세가 더 커졌고, 20대도 25천명 줄고 청년층(15~29) 취업자는 49천명이 감소했다.

통계청의 2월 고용통계는 2월 취업자가 492천명 증가로 발표됐지만,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에서 고용축소가 두드러졌고, 60대이상 고령자고용에서 전년대비 57만명 폭증이다.

고령층에서도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65세이상이 386천명으로 2월 고용증가분(49)8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2월 고용은 4020대가 집중적으로 줄고, 60대 주도로 증가세에서 50(57천명), 30(19천명) 증가로 기형적이다.

실업율은 실업자수가 1153천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5만명(-11.5%) 감소하며 실업률도 0.6%p 내려가 4.1%를 보였고, 청년실업률(15~29)도 전년대비 0.5%p 감소해 9.0%이다

 

고용상태로 집계하는 일시휴직자가 142천명(29.8%)이 늘면서 금융위기 직후인 20102(155천명)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코로나 고용의 전형을 보여준다.

경제주축인 40대의 고용축소는 쉬었음에서 급증(261천명)으로 전년동기 61천명에 비해 4배이상 늘면서 20042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경제체제 이탈을 예고했다.

2월 고용조사 기간(29~15) 직후 코로나가 확산된 점을 감안하더라고, 고용증가는 복지 운송 서비스에 집중됐고 단기(36시간 미만) 고용증가가 확연하다.

36시간이상 취업은 20883천명으로 212천명(-1.0%) 감소했고, 36시간미만이 11.8% 증가해 5336천명(562천명 증가)이며, 초단기취업인 1~17시간은 16.5% 증가한 274천명이다.

고용증가가 집중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02천명)9.7% 증가로 선두를 보였고, 택배 증가를 반영한 운수·창고업(99천명) 7.0% 증가, 농림어업(8만명) 7.1% 증가와 달리 도·소매업은 감소로 돌아서 106천명(-2.9%) 줄었고, 제조업이 전년동기비 34천명(0.8%) 증가로 재정의존 취업구조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