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문 스님,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후보직 사퇴

2020-02-28     서현욱 기자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후보 입후보자가 9명으로 줄었다. 단양 원통암 주지 각문 스님(전 법주사 총무국장)이 27일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날 각문 스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주지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고, “납자로서 여법하게 살아가야하는 근본을 저버리고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하여 본인은 책임을 지고 금번 제5교구 주지 출마에서 사퇴를 하고자 한다”면서 “덕망 있는 대덕어른 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을 잘 모시고 위엄 있는 천년고찰 법주사의 변모를 꿈꾸었던 포부를 잠시 내려놓고 처음 출가의 마음을 냈던 때로 돌아가 부처님 법에 따라 참회하며 수행자로서 본래 모습을 갖추는 데 일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각문 스님이 사퇴하면서 현재 법주사 주지후보는 노현, 정도, 각주, 법명, 원장, 각승, 현법, 각운, 정덕 스님 등 9명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주사와 백양사 산중총회 연기를 26일 각 교구선관위원회와 중앙선관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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