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전 국민들의 안정과 회복 기원”

조계종부산연합회, 코로나19 관련 위로문 발표

2020-02-28     서현욱 기자

조계종부산연합회가 27일 코로나19에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위로문을 발표했다. 또 부산 지역 회원사찰에 철저한 예방위생과 가정법회 전환을 제안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현재 우리나라는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적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국민들은 감염 우려로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고,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고충도 날로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연합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서 답을 찾은 것처럼 국민 모두가 걱정과 불안을 떨쳐내고 힘을 모은다면 국난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움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굳건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지혜롭게 살아가면 빠른 시일 내 지역이 안정되고 국민 모두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위로문 전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한 위로문

현재 우리나라는 날로 심각해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적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국민들은 감염의 우려로 불안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공무원과 의료진들의 고충도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위기 속에서 답을 찾아낼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걱정과 불안을 떨쳐버리고 다 같이 힘을 모은다면 국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우리가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끊임없는 기도정진과 굳건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지역사회가 안정되고 국민 모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부산연합회는 지금도 불안해하고 있을 대구‧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 국민들의 안정과 회복을 기원합니다. 늘 가정 내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발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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