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북한 초청 '한국전쟁 70주년 수륙대재' 6월 7일

'해인사는 평화를 추구하는 사찰'

2020-02-13     김원행 기자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전쟁으로 목숨을 빼앗긴 국군과 유엔군, 북한군, 중공군, 민간인 등 모든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수륙대재(水陸大齋)를 봉행한다.

 수륙대재에는 북한측 관계자도 초청할 계획이며 10만 명을 운집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륙대재 공식 명칭은 '한국전쟁 70주년 해원과 상생을 위한 해인사 수륙대재'로 오는 6월7일 오전10시부터 진행된다.

 해인사 수륙대재에서는 '국군과 유엔군', '북한군', '중공군', '남북 민간인' 등 다섯 유형의 희생자를 하나의 영단인 오로단(五路壇)에 안치해 위령·천도한다.

 한편 수륙대재(水陸大齋)란, 물과 육지를 헤매는 영혼과 아귀(餓鬼)를 달래고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