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장 육문 본각 스님 경선 예상

30일까지 후보 등록, 다음달 12일 전국비구니회관서 선거

2019-08-20     조현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2대 전국비구니회장 선거가 다음달 18일 치어진다. 이번 선거에는 현 회장인 육문 스님과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본각 스님이 경선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비구니회 회장은 비구니회 회칙 제12조에 따라 총회에서 선출한다. 회칙에 따르면, 임원 임기 만료 2개월 전에 차기 임원을 선출해야 하지만 선출기한이 추석 연휴기간과 겹쳐 이번 선거일은 1주일가량 미뤄졌다. 제12대 회장 후보 등록기간은 15~30일 오후 6시까지이다.

현 회장 육문 스님은 지난 12일 열린 전국비구니회 종무회의에서 연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본각 스님은 19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스님은 후보등록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회장 후보 출마의 뜻을 알렸다.

스님은 비구니 노후복지 강화와 교육 및 수행환경 개선, 비구니회관 효율적 활용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본각 스님의 출마의 변 전문 보기)

선거는 후보등록 마감 후 다음달 3일까지 각 후보들이 추천한 선거관리위원 5명씩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진행된다. 선거는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전국비구니회관에 도착해 점명부에 접수한 회원이 할 수 있다. 무기명 직접 비밀 투표 방식이다. 투표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이다. 투표 후 즉시 개표 후 당선자 확정, 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