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탈핵에너지학회’ 창립준비 제2차 학술회의

14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독일 탈원전 연구의 아젠다”

2019-06-13     서현욱 기자

‘한국탈핵에너지학회’ 창립준비 제2차 학술회의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10층 배움터에서는 열린다. 주제는 ‘독일 탈원전 연구의 아젠다’.

주제발표는 김수진 교수(고려사이버대)가 ‘독일 탈원전의 경위와 현황’을 주제로 1970년대부터 시작된 반핵운동에서부터 원자력 문제가 공론화되고 원전폐쇄가 합의되어 온 정치적 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이태구 교수(세명대)는 ‘독일 에너지전환의 생태적 효과’를 주제로 탈원전에 따른 건설동향 및 건축에서의 에너지기술 융합을 다양한 사례 확인하며, 미세먼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영 교수(수원대)와 이승은 연구원(국토미래연구소)은 ‘독일 탈원전 연구의 아젠다’를 주제로 독일 탈원전을 본보기로 삼기 위해 심층적 연구를 위한 10개의 아젠다를 정선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10개 이상의 아젠다에는 인권과 윤리, 원전의 사회적 비용, 정치와 국가기관, 시민안전, 원전해체, 핵폐기물 문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중근 경향신문 논설위원, 성원기 교수(강원대), 이상헌 교수(한신대)가 토론한다.

주최 측은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대로 탈원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계에서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탈원전과 관련된 많은 학문에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및 정보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흐름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탈핵에너지학회’ 창립을 준비하는 제2차 학술회의에서는 지구촌의 탈원전 모범인 독일 사례를 보다 깊이 연구하기 위한 아젠다를 설정하고 토론하는 장을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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