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선거인단 자격심사 완료

단독입후보 호명 스님 당선 확실시...선거인단에는 공보물 발송

2019-06-12     조현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월봉 스님)는 12일 제27대 총무원장 선거인단 자격심사를 했다.

이날 자격심사 완료로 이번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이 확정됐다. 선거인단은 전체 30개 교구(5개본산급사찰 포함) 중 선거인단이 배정된 22개 교구, 이 가운데 7개 교구를 제외한 15개 교구에서 선출된 40명 선거인단과 중앙종회의원, 교구종무원장 등으로 모두 126명이다.

후보자가 단독출마한 경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다는 태고종 종법 규정에 따라 선거인단에는 무투표를 안내할 선거공보물이 발송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인 오는 27일 서울 한국불교전승관에서 총무원장에 단독입후보한 호명 스님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앞선 3일 태고종 호법원은 중앙종회 특별징계심의위원회가 제기한 편백운 전 총무원장 징계 청구건을 '당선무효'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서는 중앙종회가 편백운 전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결의했고, 원로회의는 이를 인준했다.

편백운 전 총무원장은 불신임에 이어 보궐선거를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총무원 청사에서 버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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