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전 총무원장 운산 스님 원적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빈소, 5일 종단장 엄수

2019-04-03     조현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전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2일 오후 11시경 숙환으로 입적했다. 세납 78세, 법랍 61세.

스님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 보문중, 보문고를 졸업했다. 1959년 대전 대승원에서 용봉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동국대 불교학과와 동 대학원 불교대학 졸업 후 1968년 6월 한국불교청년회 사무총장으로 불교계 일을 시작했다. 1975년 태고종 총무부장 소임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태고종 개혁과 발전에 힘썼다.

스님은 태고종 제22·23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면서는 종단 활성화에 힘썼다. 재단법인 한국불교태고종, 사단법인 한국불교태고종중앙회, 사단법인 한국불교교화원 등 종단 내 여러 법인 설립에 앞장섰다. 태고종립 동방불교대학과 일반대학원 동방문화대학원대학을 설립해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종도 교육에도 힘썼다. 한국종교협의회 회장을 지내는 등 종교간 대화에도 앞장섰다.

스님은 태고종 위상을 높이는 일에도 매진했다. 스님은 태고총림 선암사가 총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독자 운영을 보장했다. 선암사가 선원·강원·염불원·율원을 갖춰 종단 교육 수계 수선 도량으로서 역할을 담당케 했다.

현재 총무원 청사로 사용 중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을 추진했다. 일본 교포들이 세운 나가노 금강사 주지를 맡아 재 일본 태고종 총본산으로 사격을 높였다.

상좌로는 태고종 부원장을 역임한 법현, 대전 자연암 법륜 스님, 일산 덕양선원 주지 법상 스님 등 50여 명이 있다.

운산 스님의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5일 오후 3시, 다비는 이천 곤지암 회향선원에서 한다.
 
태고종(총무원장 직무대행 성오 스님)은 운산 스님의 장례를 종단장으로 엄수키로 했다.

다음은 장의위원회 위원 명단이다.

증명: 혜초 덕화 남파
고문: 원묵 금용 청봉 지족 남파 지암 태우 동호 지성 경담 운경 원봉 해운 수산 성암 각림 명관 산홍 지허 각운

장의위원장: 전성오
부위원장: 도광 지현

지도위원: 시각 상명 월봉 구산 관정 환명 자우 혜경 혜주 무위 무각 재홍

집행위원장: 청공
부위원장: 성철 자우 연수 성법

재무위원장: 진성
위원: 진화 성관 법륜

의전위원장: 상진
위원: 법기 대원 지허 청련사

홍보위원장: 지담 성오
위원: 지산 청하 우묵

장의위원: 운봉 금당 호명 해주 형민 송운 혜장 법성 서봉 능화 능혜 원명 법경 지허 도안 지원 월인 대활 혜정 학현 도일 도산 자운 혜일 우준 법안 거진 진안 성혜 운담 도인 자운 도안 법혜 강청 원명 광해 법진 태명 원봉 대호 설운 일로 법신 혜우 정광 허주 법진 탄허 진화 도성 정안 송헌 지륜 옥산 대원 호산 지홍 정암 선중 명원 만아 육화 덕명 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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