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사 주지 후보에 법보 스님 단독 입후보…사실상 당선

2019-01-09     서현욱 기자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후보에 전 중앙종회의원 법보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 중앙선관위원회의 자격심사만 통과하면 사실상 당선된다. 조계종 <산중총회법>은 본사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투표 절차 없이 개회와 함께 당선을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직지사는 전 주지 웅산 스님이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직지사 승가운영위에서 공식 사직의사를 표명하고, 총무원에 사직원을 제출하자 1월 17일 산중총회를 열어 차기 주지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법보 스님은 직지사 승가운영위가 만장일치로 추천한 차기 주지 후보이다.

단독 입후보한 법보 스님은오는 17일 오후 1시 경내 설법전에서 본사 주지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에서 차기 주지로 최종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법보 스님은 지난 1967년 직지사에서 녹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지난 1978년 범어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서울 삼성암 및 학도암 주지, 중앙종회의원(5선)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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