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 없는 북파 유격대(부산 영도유격부대) 추모제

속칭 'Y부대', '파라슈트 부대' 등으로 불려...美 CIA 산하 기밀부대

2018-10-10     김원행 기자

 군번 조차 없이 북한으로 출동해 산화한 영도유격부대 추모제가 개최된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은 오는 11일 낮 12시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내 6·25참전 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에서 '영도유격부대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계급도 군번도 없이 북파, 산화한 영도유격부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학생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추모제에는 부산지방보훈청장, 제53보병사단장, 특전사동지회 회원, 영도유격부대원과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속칭 'Y부대', '파라슈트 부대' 등으로 불린 영도유격부대는 1950년 반공청년 1,200명을 중심으로 부산 영도(태종대)에 본부를 두고, 육상과 해상, 공중으로 적 후방에 침투해 기지파괴와 정보수집 등 유격작전을 수행했다. 'Y부대'는 미국중앙정보부(CIA) 산하 기밀부대였다 .

 지난 1984년 9월 12일, 6·25전쟁에서 전사한 491명의 대원을 추모하기 위해 생존대원들의 뜻을 모아 6·25참전영도유격부대 유적비가 건립됐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