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주일 평균 커피 9잔 이상 마신다"

닐슨코리아,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 발표

2018-10-05     조현성 기자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왓츠넥스트(What’s Next) 그룹이 진행한 ‘커피 소비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인들은 일주일 평균 커피를 9.3잔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10명 중 6명(56.1%)은 하루 1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고, 26.7%는 하루 2잔 이상 마셨다.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17일 동안 진행됐다.

◇한국인, 일주일 평균 9.31잔 커피 소비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일주일 평균 9.31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했다. ‘여성(일주일 평균 9.04잔)’보다는 ‘남성(일주일 평균 9.56잔)’의 커피 소비량이 더 높았다. 연령 및 지역별로는 ‘40대 연령층(일주일 평균 10.23잔)’과 ‘서울 거주자(일주일 평균 10.36잔)’의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았다.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물었더니 ‘커피의 맛’이 67.6%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가격(14.8%)’, ‘구매 편의성(8.9%)’ 등 순이었다.

◇특정 커피 브랜드 선호도, 20대와 30대가 가장 높아

응답자 10명 중 6명(60.0%)은 ‘선호하는 커피 브랜드 매장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57.3%)보다는 ‘여성(62.8%)’이, 특히 ‘20대(79.7%)’와 ‘30대(70.7%)’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나 여성과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커피 브랜드 매장 이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브랜드 매장을 선호하는 중요 요인으로는 ‘접근성’이 35.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메뉴의 맛(30.3%)’,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27.8%)’, ‘매장 분위기(27.2%)’, ‘할인 혜택(23.5%)’ 등의 순이었다.

커피 브랜드 매장 선호 요인은 ‘접근성’과 ‘메뉴의 맛’은 남, 여 모두 높게 나타났지만, 그 외 남성은 ‘매장 분위기(29.2%)’를 여성은 ‘포인트 및 멤버십 혜택(32.0%)’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커피 매장 내 환경보호 캠페인을 위한 추가 비용 발생 시, 지불할 의향’ 35.7%에 그쳐

최근 커피 브랜드 매장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 보호 캠페인(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제한 등)에 대한 ‘인지도(95.1%)’와 ‘참여의향(94.8%)’, ‘기대효과(81.5%)’ 등은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환경 보호 캠페인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반면에 일회용 컵 이용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커피 요금이 인상되는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5.7%에 그쳤다.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일회용 컵의 추가 비용 지불 의향은 100원이상 200원 미만이 36.1%로 100원대가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고, 플라스틱 빨대의 경우 100원이상 150원 미만(31.6%)의 가격대가 가장 적당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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