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스님 김해불교비대위원장 맡아

"연합회 비대위 역량 총동원 8월말까지 수습"

2018-07-19     김원행 기자

각종 우환과 분열에 휩싸인 김해불교연합회가 화합과 현안 해결을 위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김해불교연합은 지난 6월 29일 총회를 열고 성남 스님(양산시 용주사 주지)을 만장 일치로 '비상대책위원회장'에 추대했다.

 성남 스님은 우선 흩어진 스님들의 화합방안 모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늦어도 오는 8월 말까지 결속력 있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한다.

 성남 스님은 19일 "현재 7개 사찰이 각종 법적인 문제에 노출돼 있다"며 "이들 사찰들의 정상화를 위해 연합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김해지역 불교는 매우 산만해졌다"며 "연합회 정관을 새로 만들어 신규로 가입하고자하는 스님은 종단 구분 없이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해 외연확장할 뜻을 우회설명했다.

 또 "새로 가입하는 스님들도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할 것"이라면서도 "기존 연합회 내 이사회스님들도 신규가입 스님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야 할 것이고 후배스님들 지도편달에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성남 스님은 공적으로 현실감각이 매우 뛰어나 작고한 노무현 대통령이 수차례 정치 입문을 권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노 전 대통령 제사를 지내고 있다. 김경수 경상남도 지사와도 막역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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