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동국대 신임 이사 8명 승인

교수회 진정서 등 무위로 끝나…학교 정상궤도 진입 '청신호'

2007-12-04     이혜조

교육인적자원부(부총리 김신일)는 4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가 요청한 신임 이사 승인 문제를 처리했다.

이로써 신정아 사건 이후 계파갈등과 교수진 학생회 등의 반발로 파행을 겪어 왔던 동국대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임 이사로 승인된 사람은 영담, 정호 스님(이상 개방형 이사), 성타, 성관, 수인 스님, 오영교 총장, 전순표 총동창회장, 유광진 전 동국대교수 등 8명이다.

이에앞서 동국대 교수회는 개방형 이사로 선출된 일부 스님들의 절차상 하자를 문제삼아 교육부에 이사 승인 보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으나 이날 교육부의 승인으로 이들 주장의 허구성이 입증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영배스님의 이사 승인을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요청과 장윤 스님 등의 민원제기에 따라 미루오다 행정소송에서 패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