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충사 삼층석탑 유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

2017-08-30     김원행 기자

 

통도사 말사 표충사(주지 법기 스님) 삼층석탑 유물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가 된다.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는 유물은 지난 1995년 삼층석탑 해체보수 작업 중 기단(基壇) 적심부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9일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출토 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표충사 삼층석탑 유물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에 이르는 20구의 금동불상과 공양물, 석탑의 보수 내용을 알려주는 조선 초기의 '개수탑기비(改修塔記碑·탑을 수리한 연혁을 새긴 비석. 1491년)' 등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석탑 안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외에 불상을 봉납(奉納)한 사례는 통일신라 시대 석탑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표충사 삼층석탑처럼 다양한 형식과 양식, 시대별 층위를 가진 불상이 다량으로 봉납된 사례는 그 유례가 매우 드문 경우라고 밝혔다.

 한편 표충사 삼층석탑은 지난 1968년 12월 19일 국가로부터 보물 제467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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