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교체...안철수는 아냐"

부산 범어사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불교특별위원회 창립법회

2017-04-11     김원행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1일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의 방문은 범어사 설법전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불교특별위원회 창립법회 참석을 위한 것이었다.

행사에는 문 후보 외에도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 천태종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조연 스님, 상화 스님, 국회의원 최인호와 부산지역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후보는  "기존 여권 정당이 자신의 힘만 가지고는 정권연장을 할 수 없으니 안철수 후보를 대리인으로 내세워서 정권을 연장하고 복권을 꾀하는 형국이다. 안 후보가 지금까지는 나와 서있는 자리는 달라도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관계라고 여겨왔는데, 어느덧 그런 자리에서 벗어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회에 앞서 부산시 민주당 불자회는 창립법회 '초대의 글'을 통해 "불자 300만 감축의 어려운 시기,불교중흥의 새 역사가 되겠다. 창립법회 봉행에 따뜻한 격려를 달라."고 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60조3 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에는 종교시설 안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같은 법 제85조 3항에서는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또는 직업적인 기관·단체 등의 조직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하여 그 구성원에 대하여 선거운동을 하거나 하게 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제35조에 따르면 보궐선거의 경우 60일간 선거법 적용 대상이 된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osogas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