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구절 틱낫한 스님과 함께

365일 잠언 모음집 ‘너는 이미 기적이다’

2017-02-14     조현성 기자

세계인의 영적 스승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잠언을 엮은 <너는 이미 기적이다>가 출간됐다. 책에는 70여 권에 달하는 스님의 모든 책과 글에서 가려 뽑은 문장 365개가 담겼다.

스님은 “한 그루 나무가 한 그루 나무로서 존재하는 그곳에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다. 네가 너로서 존재하는 것이 곧 행동이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기 아닌 다른 누구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다. 존재 자체가 이미 기적이며, 단지 우리가 과거나 미래, 생각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느라 그 자명한 진실을 자각하거나 경험하지 못하는 것일 따름이라는 설명이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를 읽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생생하게 사는 자체가 될 수 있다. 스님의 글이 우리를 그리로 곧장 데려가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절들을 매일 한 줄씩 읽고 숙고하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은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더없는 선물이자 휴식이다. 이 책을 읽는 건 단지 하루의 몇 분이겠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인생의 구심점, 소중한 것들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인생이 제 길을 찾아가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틱낫한 지음┃이현주 옮김┃불광출판사┃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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