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심선원 거사가 체험한 돈오와 보림

‘있는 그대로 완전한 깨달음’

2016-09-22     조현성 기자

윤기붕 거사(대구 즉심선원)가 있는 그대로 완전한 최상승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깨달음이란 대단한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다. 어떤 선사가 말한 것처럼 ‘도를 알기는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보다 쉬운’ 것이다. 깨달으려고 마음만 낸다면 말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깨달음은 ▷일체가 한 법임을 깨닫는 것 ▷일체가 한 법이니 나 역시 개체의 육체에 갇힌 작은 존재가 아니라 이 한 법 그 자체임을 깨닫는 것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 모든 현상이 모두 이 한 법의 일이요 또한 나의 일이어서 어떤 것이든 어떤 현상이든 어떤 일이든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원만 구족해 티끌만큼도 시비할 것도 분별할 것도 없음을 깨달아 일체의 시비분별을 여의고 집착과 욕심에서 벗어나는 것 ▷그러면 그 대가의 열매로 다시는 사라지지 않을 자유와 평화가 오고, 깨달음으로 얻은 자유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다시는 지옥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고통스런 삶과 구도에 대한 타는 목마름으로 자살 직전까지 갔던 사람이다. 문득 모든 것이 생각이 짓고 있으며 일체가 한 법임을 깨닫고 모든 고통과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 그런 후 이를 수행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즉심선원을 열었다.

있는 그대로 완전한 깨달음┃윤기붕 지음┃비움과소통┃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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