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타 스님, 동국대 명예박사 학위 받아

동국대, 닫혔던 본관 문 열고 25일 학위수여식

2016-08-25     조현성 기자

학생들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 관련 농성으로 굳게 닫혔던 동국대 본관 셔터가 15일 만에 열렸다. 가을학기 졸업식을 위해서다.

동국대(총장 보광 한태식)는 25일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에서 2016년 가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103명, 석사 591명, 박사 73명 등 모두 1767명이 학위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성타 스님(불국사 회주)과 연합유리 이홍근 회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타스님은 불교 발전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공로가, 이홍근 회장은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가 명예박사 수여의 이유이다.


본관 앞에서 15일째 노숙 농성을 이어오고 있는 동국대 총학생회(회장 안드레) 집행부를 비롯한 학생 5명은 졸업식 식장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보광 총장과 학교 당국에 소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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