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스님 “한 법당 이루면 사바세계가 극락”

조계종 군종교구, 육군9사단 신교대 법당 낙성

2015-11-24     조현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지난 21일 고양시 육군 9사단 신병교육대대 법당 백마일승사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9사단 신교대 법당은 1996년 지은 조립식 건물을 법당으로 사용했다. 기존 시설 노후화와 법회 공간 협소 및 안전 문제로 8년 전 폐쇄돼 부대 강의장에서 법회를 봉행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이 지난 2월 신병교육대대 전장병 자장면 대중공양 행사 차 방문했다가 불사를 발원했다. 지난 9월 착공해 120평 규모의 법당공간을 낙성했다.

총 건축비는 설계, 현판, 운각, 음향설비 등을 포함해 총 2억 2000여 만원이 소요됐다. 모연된 불사금은 군종교구 5000만원, 22곳의 다른 부대 군법당 4200만원, 범어사 3000만원, BTN불교TV 무상사 2000만원, 일산 여래사 1000만원, 관산여래사 1000만원, 일산 길상사 500만원, 일산 원각사, 정혜사, 진각사에서 각 300만원 등 모두 1억9000만원이 모아졌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 부처님이 출현하시면 만 중생이 깨달음을 얻고 한 법당이 이룩되면 곧 극락세계가 사바세계 안에 이루어진다”고 했다. 이어 “사부대중의 아름다운 보시가 모인 이곳에 군장병들이 따뜻한 병영생활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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