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담은 날 지키기 위한 담”

군종교구 정우 스님, 국군교도소 수용자 수계법회

2015-10-15     조현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14일 이천 국군교도소 법당 원등사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서는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계사로 수용자 20명이 수계를 받았다.

정우 스님은 수계법문에서 “저 담이 나를 가두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담이라 생각하면 한결 편안해 질 것이다. 이곳에 얼마를 머무르든지 그 시간을 갈고 닦아서 사회에 진출하여 어울릴 수 있도록, 제2기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달라”고 했다.

법회에 앞서 국군교도소 수용자 100여 명과 교도소 관계자 등 300여 명은 여주 송암사 법진 스님과 봉사자들 후원으로 자장면을 공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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