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담 스님, 미얀마에 하얀코끼리홀 준공

1일 “일회성이 아닌 동사섭정신 실천할 터”

2015-08-04     이혜조 기자

비영리 국제구호단체인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 스님)가 미얀마 양곤지역의 수투판사원에 딴린 하얀코끼리홀을 1일 준공했다.

하얀코끼리홀은 2층 규모의 학교로 각 층은 50평의 면적에 3개의 교실을 만들어 미얀마 어린이들의 교육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영담 스님은 4만달러를 지원해 지난 3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사 건립에는 하얀코끼리 회원 고성 문수암(주지 이암)과 개인회원 황성현 씨가 큰 기여를 했다.

수투판사원의 학교를 다니는 학생 가운데는 집이나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 많다. 하얀코끼리는 그동안 이 아이들을 우해 쌀, 식용유 등과 1,000달러 상당의 연필, 공책 등 학용품과 2,500불에 달하는 의류를 지원하기도 했다.

하얀코끼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수투판 사원은 2007년 영담 스님 개인적인 인연으로 이미 학교 건물 1동을 지원한 바 있다.

하얀코끼리홀 준공식에는 현지에서 수투판사원의 오미다이 스님 등 승려와 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했고 한국 쪽에서는 영담 스님, 고성 문수암 주지 이암 스님, 거제 세진암 주지 현제 스님, 기증자 황성현 씨 등이 참석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얀마와 협력사업을 진행해온 하얀코끼리는 지난 7월 INGO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얀마의 국제교류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하반기에는 북부 나가지역에 수력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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