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 차기 주지에 인묵스님 선출

31일 산중총회서 화범스님과 2표차 `신승`

2007-08-31     이혜조

봉선사 차기 주지에 인묵스님이 선출됐다.

봉선사는 31일 오후1시부터 주지후보자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후보자로 출마한 화범, 인묵스님에 대한 투표 결과 화범스님 57표, 인묵스님 59표로 집계돼 2표차로 인묵스님이 후보자로 선출됐다.

인묵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막중한 소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공약한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교구를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며 "화범스님과 화범스님을 지지한 스님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의신청 기간(7일)을 거쳐 봉선사에서 인묵스님을 주지로 품신하면 총무원장이 임명한다. 주지 철안스님의 임기는 10월 18일까지다.

인묵스님은 76년 봉선사에서 운경스님은 계사로 사미계, 77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스님은 봉선사 홍법강원과 중앙승가대, 동국대 교육원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불교문화연구소장, 회암사 주지(93. 9~2001. 12), 12대 중앙종회의원(98. 11~2002. 11), 자재암 주지(2002. 12~2004. 12), 중앙승가대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불교어산학교장에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