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그라피 창시자 허회태 작품 2점 동국대에

8일 일면 이사장 찾아 ‘108번뇌불’ ‘억만부처불’ 기증

2015-06-09     조현성 기자


서‧화를 접목해 글자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이모그라피(emography) 창시자 무산 허회태 선생이 동국대에 작품을 기증했다.

동국대는 “허회태 선생이 지난 8일 이사장 일면 스님을 찾아 <108번뇌불>, <억만 부처 佛> 등 2개의 작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동국대가 기부 받은 ‘108번뇌불’과 ‘억만 부처 佛’은 작품 크기가 8m X 2m에 달하는 대작이다. ‘108번뇌불’은 108개의 ‘佛’자가 하나의 작품을 이루고 있다. ‘억만 부처 佛’은 ‘佛’자를 수천수만 번 덧칠해 거대한 ‘佛’자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허 선생은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으로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을 담았다. 특히 ‘억만 부처 佛’의 경우 수행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매진, 장장 6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이사장 스님과 총장 스님의 취임을 계기로 종립 동국대가 도약 발전하고 한국불교 융성에 크게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귀한 작품을 종립대에 희사해 줘 고맙다. 동국발전의 원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