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호국영령 위한 영산재 시연

“내년에는 3일 밤낮 전통 영산재 선보일 것”

2015-06-09     조현성 기자


태고종 봉원사와 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는 지난 6일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재(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세계무형문화유산)를 봉행했다.

영산재는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영산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됐다.

선암 스님은 “올해는 분단70년, 광복 70년의 해이다. 광복과 분단이라는 고통 속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친 순국선열의 공덕을 기리고 세계평화와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하는 것은 기쁜 일”이라고 했다.

태고종은 지난 1988년부터 28년째 현충일에 영산재를 봉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시연이 아닌 3일 밤낮동안 치러지는 전통 영산재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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