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심신치유 효과 얼마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서울대와 2년간 임상연구 진행

2013-12-10     조현성 기자

템플스테이가 심신 치유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학교실과 10일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템플스테이 심신치유 효과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체험하는 휴식과 명상, 사찰음식 섭취 등이 심신건강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환경분석과 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표준화 작업 등도 진행해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을 위한 사회공익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탄원 스님은 “두 기관은 업무협약과 동시에 2015년 12월까지 연구사업을 실시한다. 청소년·성인층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전후의 심리적·정서적 효과를 평가하고 템플스테이 환경분석, 표준화 프로그램 개발 등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님은 “경제부진과 전쟁, 환경변화 등 외부환경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공통 화두”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템플스테이가 전하는 불교 생태주의, 명상과 건강한 식습관 등 장점을 극대화해 더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삶의 지혜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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