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운 스님, 조계종 법규위원장 선출

제75차 법규위원회서…간사에는 보경 스님

2012-07-10     조현성 기자

공석이던 조계종 법규위원장에 허운 스님(前 동화사 주지)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조계종 법규위원회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7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법규위원장은 지난 2월 위원장이던 무상 스님이 송광사 주지로 선출되면서 공석이었다. 간사에는 보경 스님이 선출됐다.

허운 스님은 “위원스님들을 잘 보필해 종단을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설사암 등록 신청 보류에 대한 종법 위배 심판 청구의 건과 ▷직권제적 처분의 종헌종법 위반 심판 청구의 건이 다뤄졌다.

C 스님이 제25교구본사 관음사에 표선사를 등록 신청했으나 관음사가 화합 저해와 근저당 설정을 이유로 보류해 심판 요청된 ‘사설사암 등록 신청 보류에 대한 종헌 위배 심판 청구의 건’은 다음 회기로 이월됐다.

입적서류 허위작성을 이유로 직권 제적됐던 Y 스님이 심판을 청구한 건은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