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육역량 강화사업 42억 원 수주

교과부, 12일 본교 23억 1천만원-경주캠 19억1천여만원 지원 확정

2012-04-17     이혜조 기자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가 교육과학기술부가 12일 발표한 2012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선정돼 서울캠퍼스가 23억1,000만 원을 경주캠퍼스가 19억1,300만 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본교와 경주캠퍼스 2011년 기준 종합 수주액이 42억2,300만 원으로, 전국 대학 중 최대 규모다.

2008년부터 시행된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동국대학교 양 캠퍼스는 2009년 13억원, 2010년 13억7,000만원, 2011년 54억1,000만원 등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됐다.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금은 대학별로 수립한 자체 발전전략에 따라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대학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본부는 이번에 지원받게 될 교육역량강화 지원금을 ▲장학금 지원 ▲취업지원 ▲리더십개발 ▲교수-학습역량 혁신 ▲글로벌교육역량강화 ▲교육인프라 구축 등 본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교육역량강화 사업은 지원대학을 9개 유형으로 구분해 평가지표에 따라 유형내의 순위를 정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등록금 인하노력, 구조개혁 추진여부, 국가장학 대응노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대학별 지원예산규모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대학에 지원되는 예산은 기본지원금 1,771억원, 성과평가 인센티브 30억원, 관리운영비 10억원 등 총 1,811억원이며, 대학당 지원금액은 1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원대학은 대학의 교육성과 및 교육여건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를 적용, 정량평가를 통해 획득점수가 높은 순서에 따라 선정한다. 대학별 지원액은 교육지표 포뮬러 획득 점수, 대학의 재학생 규모 등을 반영한 공식(재원배분 포뮬러)에 의해 결정된다.

교과부는 또, 2011년 교육역량 강화지원사업 성과를 평가해 우수대학에 총 3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배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