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108산사 기도로 인천불교 발전 서원”
인천불교회관 14일 108순례단 첫 기도 시작
2012-01-19 서현욱 기자
인천불교회관(주지 일지 스님) 108산사 순례단이 1월 14일 3백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한 가운데 백제불교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불갑사와 마라난타사로 첫 순례를 떠났다. 인천불교회관의 108산사순례는 10년간 인천불교 발전을 서원할 계획이다.
인천불교회관 108산사순레단은 매서운 겨울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불갑사 법당을 중심으로 마당과 만세루와 전각 곳곳에서 10년 불사의 시작을 알리는 108참회를 가졌다.
108산사순례단의 첫 법회를 시작하며 일지스님은 “오늘 우리의 108산사 순례단의 시작은 인천불교회관 불자만의 불사가 아니라 인천불교를 새롭게 바뀌게 할 중요할 불사”라며 “우리 인천불자들은 이 세상의 불국정토를 서원하며 부처님의 진실한 제자로 거듭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사찰을 찾아 참회와 서원으로 다시 자신의 모습을 올곧게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우리 불자들이 한 발 한 발 내딛는 사찰 곳곳은 거칠고 상처투성이의 우리 마음을 부처님 전에 인도해 참된 신앙심을 증장시킬 것”이라며 “우리들은 자랑스런 불자로 살기를 부처님 전에 서원하며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갑사 주지 만당스님은 “임진년 새해 그것도 10년 동안 이어질 108산사 시작을 유서 깊은 백제시원지 불갑사에서 시작하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인연이 아닐 수 없다”며 “너무나 멋진 수행을 시작하는 자랑스런 인천불교불자들의 108산사 순례를 기점으로 인천불교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순례단을 환영했다.
인천불교108산사순례단은 불갑사에 이어 백제불교의 첫걸음이 시작된 법성포 마라난타사를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