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대상을 왜 스님들에게 주나?"

지홍 스님, 중앙종회서 지적…"선심 쓰듯해선 안돼..."

2011-11-04     박봉영 기자

그동안 비판 여론이 많았던 포교대상이 스님들에 주어지고 있는 데 대해 중앙종회에서 문제제기됐다.

포상법 제정안 토의에서 중앙신도회장의 추천권 부여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던 중 지홍 스님은 "포교대상을 원로의원 스님들이 받고 있다"며 "출가수행자에게 포교와 전법은 본분사에 해당하는데, 그 보다 일을 하면서도 포교를 위해 헌신하는 불자들이 참 많다. 어려움 속에서 포교활동을 하는 그런 분들에게 상을 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홍 스님은 "포교대상을 받으신 분들에게 죄송한 얘기가 될런지 모르겠으나,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발언했다.

지홍 스님은 "스님들에게 마치 선심 쓰듯이 포교대상이라는 명칭으로 상을 주는 것은 맞지 않다"며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종무기관 종책질의 시간의 발언이 아니어서 포교원의 공식적인 답변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