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석고, 동국대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로 개명

21일 교문준공식 및 현판식 거행…15일 합병등기

2011-09-20     이혜조 기자

의정부 용현동에 위치한 영석고등학교가 오는 21일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로 새로운 교문준공식 및 현판식을 거행한다.

이날 교문준공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 내외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사회 사학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영석고는 설립자 안채란 이사장의 학교 기부 합병 결단 의지에 따라 작년 11월 23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와 기부합병 협정을 맺었다. 지난 1월 10일 교과부 승인을 거쳐 15일 등기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마침내 학교법인 동국학원 동국대학교사범대학교부속영석고등학교로 새롭게 탄생했다.

안채란 이사장(동국대 국어국문학과 54졸)은 1970년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아버지의 아호를 딴 ‘영석학원’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법인을 세운 이래 현재 17개 학급에 학생 수 600여명의 학교로 일궈냈다. 

그동안 학교법인 영석학원과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의 합병이 등기절차의 지연으로 합병의 법적 효력이 지연됐다. 합병 등기가 완료됨으로써 영석고등학교가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산하학교로서 제2의 개교를 선언하게 된 것이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정련스님은 “앞으로 동국대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가 의정부 지역사회 제일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는 이제 산하교육기관으로 영석고등학교를 포함한 4개 고등학교, 4개 중학교, 1개초등학교, 1개 유치원 등 총 10개 교육기관을 두게 된다.